중국 정부조달 시장이 5년내 10배 수준으로 성장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25일 `중국 정부조달법 제정의 의미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조달 시장이 지난해 80억달러 규모에서 올해 120억달러로 증가하고 앞으로 5년내 지금의 10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 정부조달 시장은 국내총생산(GDP)의 0.7%, 정부지출의 3.5%로 선진국평균(GDP의 10-15%, 재정지출의 30%)보다 낮지만 서부대개발, 베이징올림픽, 정부정보화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예정돼 있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무역연구소는 지난달말 중국정부가 발표,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새 정부조달법이 자국산 제품의 우선 구매 및 중소기업 우대 원칙을 천명해 단기적으로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기는 어렵겠지만 중국 현지법인은 수혜자가 될 수 있고 시장개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