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의 국제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의 참치 거래소인 방콕 수산시장에서 통조림으로 가공되는 선망참치가격은 지난주말 t당 50달러가 급등, t당 780-800달러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의 t당 730-750달러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참치 가격이 800달러선에 도달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참치 가격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참치 수출국가들의 어획량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서태평양의 참치 어획량은 최근 하루 20t 에서 15-18t으로 줄어든 실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