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제 금시세는 뉴욕증시의 폭등세로 인해 헤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급락, 장중한때 310달러선이 붕괴돼 2개월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물 금가격은 장중 309.40달러까지 떨어져지난 5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뒤 오후장 들어 다소 회복했으나 결국 전날보다온스당 1.20달러 내린 311.40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금 현물가도 309.90-310.40달러선에 거래돼 장중310달러선이 무너졌다. 시장관계자들은 금가격이 최근 수개월간 뉴욕증시 및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너무 많이 올랐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증시가 폭등세로 돌아서면서매도세가 대거 등장했다고 전했다. 런던 스탠더드뱅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8월물 금값이 전날 달러화 약세로 인해 10달러 이상 폭락한뒤 310달러선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그러나 당분간은 310달러선에서 기술적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