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은 인민들이 생산한 농산품과 공산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북한 소식통들이 24일 말했다. 이에 따라 농산품과 공산품 생산액의 15%를 국가가 세금으로 가져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북한 소식통들은 전했다. 북한의 이같은 세금 부과 계획은 시장경제적 개혁조치에 따라 일정 부분은 세금으로 내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국가 수매 또는 시장 판매를 허용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물가, 임금 인상, 배급제 폐지, 환율 인상 계획 등과 함께 북한 경제의 새로운 움직임이라고 소식통들은 강조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시장경제를 향한 개혁인지,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인지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세금이 없는 천국으로 말해왔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