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6위의 케이블TV 업체인 아델피아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존 리가스와 그의 두 아들이 연방사기법 위반 혐의로 24일 뉴욕 검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지난달 파산 보호를 신청한 아델피아의 최고경영진을 맡았던 리가스 부자는 증권 및 은행 사기,통신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아델피아가 23억달러의 은행 부채를 회계 장부상에 고의로 숨겨왔다는 혐의를 포착,조사를 진행중이다. 리가스 부자에게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1백년의 징역형과 수백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아델피아는 1백86억달러의 부채를 갚지 못해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이는 미국 캐이블TV 업체중 가장 큰 규모의 기업 부도로 기록됐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