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분야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업체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 이동통신 벨트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동유럽 중남미 등에까지 CDMA 방식의 통신서비스 국가를 늘려 국내업체의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지난 2년여동안 30개국 이상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로드쇼를 벌였다. 올해도 17개국에서 시장개척 활동을 벌여 35억달러 이상의 상담 실적을 올린다는 목표다. 또 거대시장인 중국 및 아시아국가들과 이동통신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CDMA 운영자포럼 등을 통해 국가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국가들이 우리와 비슷한 정보통신 인프라를 갖추도록 유도하기 위해 통신업체 등과 공동으로 자문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는 산업구조를 원천적으로 같게 만들어 상호 이익을 얻도록 유도하고 무역분쟁의 소지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정보통신부 양준철 국제협력관은 "우리 기업들의 선전으로 휴대폰 수출이 상반기중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3%나 늘어났고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총력 수출 지원체제를 갖춰 올 목표 1백5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