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광대역 통신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가정이 오는 2004년말까지 1억1천765만 가구로 늘어날 것이라고 미국의 인터넷.전자분야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eMarketer)가 23일 전망했다. 이마케터는 광대역 통신망에 연결된 가구가 지난 2000년말 1천500만, 2001년말3천259만에 불과했으나 최근들어 "전세계에서 소비자들이 앞다퉈 광대역 통신망에가 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2001년말 현재 북미가 1천350만 가구로 가장 많고 아시아-태평양[02790]이1천257만가구로 그 뒤를 이었으며 유럽은 596만 가구로 집계됐다고 이 회사는밝혔다. 그러나 유럽의 경우 이같은 수치는 2000년말에 비해 4배나 급증한 것이다. 아-태 지역은 2배, 북미는 80% 늘어났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아-태 지역의 광대역 통신망 가입가구가 2003년말에는 3천만명을 넘어서면서 2천859만 가구로 예상되는 북미를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욕 교도=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