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말까지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리만 브라더스가 23일 전망했다. 리만 브라더스는 이날 `주간 세계 경제 모니터' 보고서에서 한국은 최근 원화강세 현상으로 수출 전망이 불투명한 반면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리만 브라더스는 한국이 4.4분기중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수정해 금리 전망을 현수준 유지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만 브라더스는 지난달 한국의 수출부진과 관련, 이는 월드컵 축구대회와 노사분규, 원화 강세, 세계시장의 수요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한국의 수출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의 설비투자도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