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의 공인 윤락업소를 자처하는 호주의 `데일리 플래닛'이 22일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주식공모에 나서 사상 최초의 상장 윤락업소가 될 전망이다. 모두 18개의 객실과 서비스 걸 150명을 거느리고 호주 멜버른 근교 엘스터른윅에 새롭게 개장한 '데일리 플래닛'은 이날 주식 공모계획을 밝히면서 업소를 호주최초의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춘 고급 윤락업소로 키울 계획이라고 야심적인 포부를밝혔다. 앤드루 해리스 데일리 플래닛 전무이사는 증자 후 3-6개월내에 이 회사의 주식을 주당 1호주달러에 호주증권거래소(ASE)에 공식 상장할 것이라고 밝히고 1천호주달러(560달러)를 투자할 경우 연간 8.42%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특히 "데일리 플래닛을 윤락 서비스를 허가받은 멜버른의 유일한 별 6개짜리 호텔로 생각해달라"고 주문하면서 "별 6개짜리 호텔처럼 데일리 플래닛은 최고 수준의 위생과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일리 플래닛은 또 "시드니 중부 사업장에 데일리 플래닛과 비슷한 다른 사업장도 개발하거나 유사업소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확장, 다변화하는 등 사세확충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75년 기업가 존 트림블에 의해 보잘것 없는 마사지 룸에서 불법 윤락업소로 개조된 '데일리 플래닛'은 빅토리아주가 매춘관련법을 완화하면서 10년만에 화법화됐으며 지난 1991년에는 빅토리아주 관광사업과 관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멜버른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