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2일 외환시장 개입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한도를 2조~3조원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평채는 올해 5조원 한도에서 발행토록 돼 있으나 현재 4조1천억원이 발행돼 남은 한도가 9천억원 뿐이다. 재경부는 이달중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해 동의를 받을 계획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외평채 발행한도를 늘린다는 방침은 결정이 됐으나 구체적인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올 발행한도의 2배 수준으로 늘릴 수는 없고 2조~3조원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