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불법 스팸메일 규제책에도 불구,스팸메일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의 한 관계자는 22일 "최근들어 스팸메일 신고건수가 하루 1백여건에 달하고 있다"며 "예전보다 두세 배 더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불법 스팸메일 신고센터가 신설되는 등 스팸메일 신고가 쉬워진 점도 신고건수가 증가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보통신부는 이에 따라 수신자의 수신거부 의사에도 불구,영리 목적의 스팸메일을 재차 전송한 코리아닷컴 코비즈넷 행복한사람들 아이맷 이선 등 5개 업체에 대해 각각 4백만원의 과태료를,뉴인터자인산업디자인학원에 대해선 5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정통부는 앞으로도 광고문구를 표시하지 않거나 변칙적으로 표시함으로써 이용자가 차단할 수 없도록 한 업체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처벌할 계획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