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씨아이,CDMA 핵심칩개발

입력2006.04.02 18:02 수정2006.04.02 18:04

IT(정보기술)벤처기업인 에프씨아이는 22일 그동안 퀄컴 등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 휴대폰용 RF(무선주파수변환)핵심칩을 국산화했다고 발표했다. 이 칩은 안테나에서 수신한 전파를 음성이나 데이터 신호로 전환하기 쉽게 전파를 증폭시키거나 낮추는 역할을 하는 휴대폰 핵심부품이다. 8백 대역의 디지털 셀룰러,1.9 대역의 PCS단말기에서 모두 작동하는 듀얼 밴드 칩으로 간단한 조작만으로 하나의 휴대폰으로 주파수 대역이 다른 서비스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에프씨아이는 최근 삼성전자와 납품 계약을 체결,공급을 시작했다. 삼성은 한.일 자동로밍 컬러폰(모델명 SPH-X600)에 이 칩을 사용했다. 윤광준 사장은 "셀룰러나 PCS외에 위치측정시스템(GPS)기능을 갖춘 트리플 밴드 RF칩도 개발,조만간 휴대폰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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