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ㆍ경북지역에서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의 58%가 근속 기간 1년 미만의 `초보' 근로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산업안전공단 대구지도원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대구지역 각종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 수는 1천97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근속 기간 6개월 미만의 근로자가 943명으로 전체의 47.8%였고 이들을 포함한 1년 미만의 근로자는 1천151명으로 58.3%를 차지했다. 이에비해 근속 기간 1년 이상 2년 미만의 근로자는 12.6%였고 2~3년은 8.82%, 3~4년은 3.8% 등으로 근속 기간과 산재 발생비율이 반비례 관계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지도원 관계자는 "업무에 미숙한 근로자일수록 산재 발생 비율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