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외국 기관투자가들에 대해 내국인 전용A주식 투자를 곧 허용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저우샤추앤(周小川)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주석의 말을 인용해 `유자격 외국 기관투자가(QFⅡ) 계획' 운용 지침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저우 주석은 선전(深) 증권거래소가 주최한 QFⅡ 계획에 관한 세미나에서 "A주식 투자 희망 외국 기관들은 운용과 리서치 경험 등 중국 증시에 기여할 수있는 바를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중장기적인 투자만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에 외국 기관투자가들은단기적인 투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해야만 한다"고 말해 중장기 투자자에 대해서만 투자를 허용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