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원재생공사는 내달 1일부터 폐기물 관리체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폐기물 적법처리 입증정보 시스템'(www.wms-net.or.kr)을 본격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폐기물 처리증명을 위해 발행하던 기존의 6장짜리 종이전표를 인터넷에서 구현해 폐기물의 발생과 운송상태, 처리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세계 최초의 방식으로 폐기물의 불법처리를 원천 봉쇄할 수 있다는 것이 자원재생공사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의 종이전표가 전자인계서로 대체됨에 따라 종이전표 인쇄와 관리, 우편발송, 대장작성, 실적보고 등의 업무가 생략돼 연간 2천600억원의 비용과 3천만시간의 행정업무가 절감될 것으로 공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현재 1천542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시스템의 사용 대상을 모든 사업장의폐기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