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가 배럴당 28달러를 넘게되면 산유량을 늘릴 수도 있다고 알바로 실바 사무총장이 19일 말했다. 베네수엘라의 라파엘 라미레스 석유장관 취임식 참석차 카라카스에 온 실바 사무총장은 "유가가 배럴당 28달러선을 넘어서면 시장에 더 많은 원유를 공급할 수도있다"고 말했다. 실바 총장은 "OPEC은 유가가 배럴당 28달러를 웃돌면 산유량을 늘리고 배럴당 22달러를 밑돌면 산유량을 줄이는 가격대를 설정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9월 OPEC 각료회의 때 산유량 조정 결정이 내려질지 말하기에는 아직이르다면서 9월 각료회의의 일본 오사카 개최는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개최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실바 총장의 전임자로 현재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사장인 알리 로드리게스는 OPEC의 내년중 증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카라카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