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정부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6 회계연도까지 2001년 대비 7% 감축하는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날 각의가 이 계획을 승인한 뒤 지구온난화 방지본부 회의에서 "우리는 에너지 절약형 가정용품을 사용하는 노력을 통해 가까운 생활방식부터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 계획에서 2006 회계연도까지 자동차 연료 사용량을 15% 줄이기로 했으며 공무원과 의회 의원들에게 매달 첫 월요일에는 관용차량 사용을 자제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이 계획은 또 정부 건물에 대해 생물자원에너지와 태양에너지 이용을 극대화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에너지 고효율 제품 및 재활용품 구매, 개인 쓰레기 감축 등방안도 담고 있다. 지구온난화방지본부는 이에 앞서 지난 15일 교토의정서 시행에 관련된 업무를 통합하기 위해 부처 간 위원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교토의정서에따라 이런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은 일본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