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로부터 수주해 시공중인 멕시코시티 북서쪽 툴라와 살라망카 정유시설 현대화 사업이 착공 28개월 만인 이달말 완공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총 2억6천만달러에 수주한 두 정유시설이 완공되면 멕시코는 기존 시설의 정제능력을 포함해 하루 55만배럴의 마야산 중질유 정유시설을 확보,고품질 정제유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갖게 된다. 세계 8대 산유국인 멕시코는 하루 평균 3백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정제유를 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양인모 사장은 "멕시코 지역에서 첫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함으로써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