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02990]의 올상반기 대만 타이어수출 실적이 올들어 크게 늘어난 반면 경쟁업체인 한국타이어[00240]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조사됐다. 19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올상반기 대만은 전세계 67개 업체로부터 130만3천개의 자동차 타이어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63% 감소했으며 수입액수도 5천582만달러로 14.4%나 줄어들었다. 업체별 수입물량은 일본의 요코하마가 17만9천591개로 가장 많았으며 미셸린(17만5천236개), 브리지스톤(16만2천734개) 등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수입액수로는브리지스톤이 1천91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미셸린(986만달러)과 요코하마(466만달러)가 2,3위에 랭크됐다. 특히 10대 수입업체들 가운데 3개 업체만 수입물량과 액수가 늘었으며 나머지는모두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나 올들어 타이어 수입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업체들 가운데서는 금호산업으로부터 5만5천86개(299만달러)를 수입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물량면에서는 92.06%, 액수면에서는 39.07%나 늘어나 실적호조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한국타이어의 경우 같은기간 1만7천342개(262만달러)를 수입해 물량과액수면에서 각각 39.72%와 29.57% 감소했으며 업체별 순위도 10위에 그친 것으로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