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인상계획을 포기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추진중인 러시아는 가입후 국내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005년부터 현재의 25%에서 35%로 인상하겠다고금년 봄 WTO 주요 회원국들에 통보했었다. 교도통신은 카시야노프 총리가 18일 자동차 관세율 등을 정한 국내자동차산업진흥계획에 서명함으로써 관세인상계획이 백지화됐으며 앞으로 7년간 현재의 관세율 25%가 유지된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관세인상계획을 통보하자 일본을 비롯한 자동차 수출국들은 기습적인관세인상을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