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CD와 CD-ROM의 약 90%가 위조인 것으로 드러났다.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전(前) 총리가 이끄는 러시아 상공회의소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위조 행위로 지난해 러시아 경제가 1억2천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미하일 카시야노프 총리 정부가 정보 기술과 관련된 모든 러시아 제품에 상표권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앞서 CD 및 CD-ROM 제작에 관련한 사업가에게 최대 6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한 형법 개정안을 1차 승인한 바 있다. 하원은 이개정안을 3차례 심의하게된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