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전자업체인 소니가 3년 연속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꼽은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18일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 인터랙티브에 따르면 최근 미국성인 2천5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및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소니가 1위로 선정돼 지난 2000년 이후 3년째 수위자리를 지켰다. 소니는 지난 95년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후 다섯차례나 1위에 올랐으며 지금까지 3위 아래로는 단한번도 떨어지지 않아 명실상부한 최고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고해리스는 평가했다. 이밖에 지난해 톱10에 들지 못했던 델컴퓨터가 올해 조사에서는 2위에 올랐으며지난해 2위였던 포드자동차는 3위로 떨어졌다. 올해 처음으로 10위내에 든 크래프트가 4위를 기록했으며 코카콜라, 제너럴일렉트릭(GE)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해리스는 "전기.전자 관련업체의 경우 지난해 5개나 있었으나 올해는 3개로 준반면 소비재 생산업체의 수가 많이 늘었다"며 "이는 이른바 신경제기업의 부진과 구경제기업의 재부상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