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38400]가 19일부터 개인 신용회복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외환카드는 각 채권팀 내에 신용회복지원 전담 상담창구를 마련, 파산 위기에놓인 채무자가 신용회복에 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또 채무 상환시 연체이자 감면율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조정하고 이자감면총액에 대한 제한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두지 않았다. 연체대금을 분할상환할 수 있는 대출로 전환할 때도 지금까지는 재산 또는 소득을 지닌 연대보증인을 세우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1천만원 이하 채무금액에 대해서는보증인없이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분할 상환 대출기간도 기존 최장 36개월에서 최장 60개월로 늘렸으며, 대출 취급 금액의 1.5~2.5%에 해당하는 취급수수료 면제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연체대금을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시키면 연 24%의 연체이자 대신 최고연 5.5% 포인트가 저렴한 분할상환대출 이자(연 18.5%~19.5%)를 내게된다. 외환카드는 한편 지난 6월 한 달간 다중채무자 등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시범실시해본 결과 2천300명의 회원이 신용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한 연체 이자감면은 총 1천683건 16억200만원, 분할상환 대출전환은 총 578건에 15억6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