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는 현재 회복되는 중이라고 글렌 허바드 백악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17일 말했다. 허바드 의장은 이날 상하 양원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서 "`실질경제'에 초점을맞춰보면 미 경제가 대체로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기업투자는 예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허바드 의장은 몇몇 분야의 재고투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부 분야에서 재고투자가 진행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재고및 판매가 함께 늘어나면서 재고투자가 실질국내총생산(GDP)성장의 모멘텀이 돼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투자가 올해 남은 기간에 다시 활발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빠른 고용증가율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기업투자가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미국이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연평균 3.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