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18일 회사의 자본상태를 부풀려 회계감사를 받은 혐의(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 대표 송재빈(34.구속)씨를 추가기소하고 TPI 자회사인 ㈜로토토 대표 김모(42)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작년 11월 자회사인 타이거풀스아이를 코스닥에 우회등록시키기 위해 코스닥 기업인 H사를 인수, 로토토를 설립한 뒤 올해 2월 회계감사과정에서 회사 자본상태가 양호한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S캐피탈에 담보로 제공했던81억원 상당의 양도성 예금증서를 잠시 빌려 S회계법인에 제출한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