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대표 배승엽)는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 `마이로'(Myro)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마이로'는 저장탱크가 필요없는 역삼투압 방식으로 미국의 일레트로록스사에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된 것이며, 미국 제품이 40데시벨(dB)로 소음이 많은 반면마이로는 30데시벨 이하로 기술력에서 세계 최고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마이로는 원수와의 접촉면을 확대해 기존 필터보다 정수량을 10배 많이 배출하는 첨단 멤브레인 필터를 채택함으로써 정수 저장탱크를 제거해 탱크내에서 발생하는 2차오염의 가능성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마이로는 저정탱크가 필요없는 만큼 부피가 기존의 제품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어 주방의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필터의 교환주기와종류를 미리 알려주는 알람기능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정수기의 80% 이상이 역삼투압 방식으로 이들 제품은머리카락 굵기의 100만분의 1까지 걸러내는 탁월한 정수성능을 자랑하는 반면 정수속도가 늦어 풍부한 수량을 공급하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로는 역삼투압 방식의 기존 제품이 갖고 있던 수량부족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제품" 이라며 "현재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테스트 단계에돌입했으며 늦어도 10월부터는 출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