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지난주 미국 재고량 감소 소식으로 소폭 상승했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배럴당 13센트 상승한 27.88달러에 마감됐다. 장 중 27.9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런던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14센트 오른 26.4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에너지부(EIA)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20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전날 장 마감후 미국석유협회(API)가 40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한데다 이를 뒷받침하는 EIA의 재고량 발표로 유가를 밀어올렸다. 시장관계자들은 원유 슈요가 강한편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재고량 감소는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