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근 11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OECD는 최근 내놓은 '회원국 주요통계' 보고서에서 지난 91년부터 2001년까지 30개 회원국의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이 평균 5.5%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일랜드 7.7%, 룩셈부르크 5.8%에 이어 세번째다. OECD 평균 성장률은 2.8%였으며 일본과 스위스가 각각 1.1%로 가장 낮았다. 서방선진 7개국(G7)중 미국만 유일하게 OECD 평균 성장률을 웃돌았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