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가치가 17일 지난해 2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백15엔선으로 떨어졌다. 유로화에 대해서도 2년6개월 만의 최저치인 유로당 1.01달러로 밀렸다. 달러는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뉴욕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장중 한때 전날보다 0.35엔 낮은 달러당 1백15.70엔까지 내려갔다. 일본정부의 시장개입 루머가 돌면서 1백16엔선으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했다.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미경제 회복'발언도 달러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