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늘었다. 특히 외국산 자동차의 신규등록은 8천9백86대를 기록, 지난해 외제차 전체 등록대수에 육박했다. 건설교통부는 '2002년 상반기 자동차등록 현황 분석' 자료를 통해 6월 말 현재 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천2백48만2천대)보다 7.9% 늘어난 1천3백47만3천대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외국산 자동차는 올 상반기중 8천9백86대가 새로 등록돼 지난해 전체 등록대수 1만1백74대에 육박했다. 99년 2천9백3대, 2000년 5천5백40대 등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늘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