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지식 정보화사회로 불린다. 또 국가 경쟁력의 원천은 지식재산권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따라서 지식재산권의 우선 확보와 산업화만이 세계 무한경쟁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이며 "지식정보강국"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다. 1973년에 발족해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발명진흥회는 바로 이런 지식재산권 활성화의 첨병이다. 특허청이 지식재산권의 출원.심사.등록을 통한 "권리화"의 주체라면 한국발명진흥회는 특허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발명진흥회는 또 특허정보를 보급하고 발명꿈나무를 키워 우리나라가 지식정보화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특허청과 함께 이른바 "바늘과 실"의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특허청이 구축 완료한 온라인 특허정보시스템 "특허넷"은 권리화의 과정을 지식정보화시대에 맞게 구축함으로써 특허행정업무의 선진화를 극대화시킨 것이라 할수 있다. 이에 부응해 한국발명진흥회는 최근 "사이버국제특허아카데미"를 개설,정부의 온라인 출원시스템과 맞물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지재권 교육시스템을 갖추는 톱니바퀴를 완성했다. "특허넷"이 특허행정업무의 전과정을 인터넷화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자정부시대를 구축했다면 사이버국제특허아카데미는 연령과 학력,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지재권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온라인 교육과 함께 기업의 산업재산권실무책임자를 강사진으로 한 오프라인 교육도 병행함으로써 이론과 경험을 접목하는 장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발명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우수발명가를 포상함으로써 기업은 물론 개인의 발명마인드 제고에 진력하고 있다. 대한민국특허기술대전이나 대한민국학생발명전,학생발명캠프와 같은 진흥사업에 이어 특허맵,특허기술장터,특허엔젤클럽과 같은 사업화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국내 행사로 치러오던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을 국제 규모로 확대해 처음으로 서울국제발명품전시회를 개최하는 뜻깊은 해다. 지금까지 스위스 제네바발명전,독일 뉘른베르크발명전 등 외국에서만 개최되던 국제발명전시회를 우리나라도 개최함으로써 세계적으로 한국의 발명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울러 우수 특허기술의 사장화 방지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특허기술 사업화알선센터나 국내외 지재권 분쟁의 효율적 대응을 위한 지식재산권 연구센터 등의 운영을 통해 선진 지재권 환경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런 바탕위에 우리나라는 경제규모 세계13위에 2001년 기준 지식재산권 출원건수는 28만9천건으로 세계5위,국제특허출원은 2천3백건으로 세계8위에 우뚝 서게 됐다. 이제 발명은 더 이상 특정 발명인들만의 것이 아니다. "10만 발명 꿈나무 양성"에 이은 "대한민국학생발명전"이나 "사이버국제특허아카데미","서울국제발명전" 등이 전국민의 발명 마인드 제고는 물론,발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밑바탕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