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이커인 인텔이 전체 직원의 5%에 해당하는 4천명을 감원키로 했다. 이에 앞서 인텔은 지난달말로 끝난 올해 2.4분기 실적이 월가가 이미 하향조정한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인텔은 16일 증시가 종료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실적이 저조한 것은 PC 수요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 중에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반도체 수요가 약간 증가할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2.4분기 중 인텔의 순익은 4억4천600만달러로 주당순익을 7센트였다. 매출액은 63억달러였다. 특별비용을 제외하면 주당 순익은 9센트로 이 규모는 기업 실적을 추적하는 톰슨 파이낸셜/퍼스트 콜이 추정했던 11센트를 밑도는 것이다. 매출 규모도 당초 분석가들이 전망했던 63억4천만달러에 도달하지 못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