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住友)금속공업은 미국에서의 자동차용강판생산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제휴선인 미국 철강업체 LTV의 파산에 따른 것으로 표면처리강판 합작사업을 이달중 정리할 계획이다. 스미토모금속을 포함한 일본 철강업체들은 미국기업과 공동으로 자동차용 강판을 현지생산해 왔으나 대부분 미국측 파트너의 업적부진으로 제휴전략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일본계 자동차메이커 등에 대한 강판의 안정적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의 유력 철강업체가 미국에서의 자동차용강판사업에서 철수하기는 스미토모금속이 처음이다. 스미토모금속은 85년 미국 철강업체인 LTV와 자본금 400만달러인 합작회사 LSE를 설립, 일본계 자동차메이커와 GM 등 빅3에 전기도금강판을 공급해 왔다. 생산능력은 연간 45만t으로 작년 매출액은 60억엔이었다. 스미토모금속은 보유하고 있는 합작회사의 주식을 미국 AK스틸에 매각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