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정유사 `루크오일'은 오는 31일 런던 주식시장 상장에 앞서 주식의 5.9%를 공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바기트 알렉페로프 회장이 15일 밝혔다. 알렉페로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식 매각을 위한 투자자 로드쇼를 오는 26-27일 이틀동안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및 보스턴에서 열 예정"이라고말했다. 그는 "회사 전문가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이달 말을 주식 매각 최적기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올 연말로 가면 주식 공매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크오일 지분의 7.6%를 갖고 있는 러시아 정부는 지분의 5.9%를 예금 증서 형식으로 민영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루크오일이 이번 주식 매각으로 8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 루크오일 주식은 이날 모스크바 주식시장에서 주당 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