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徐圭龍) 농림부 차관은 16일 한중 마늘협상 부속 합의 파문과 관련, "농림부도 내용을 알고 있었으며, 그에 따른 국내 마늘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전념해왔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마늘 수입 자유화를 몰랐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인지사실을 확인하고, "다만 협상주체인 외교통상부가 합의내용을 발표했고 농림부는 마늘산업의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해 그 일에 몰두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차관은 이어 "최근 3년 동안의 노력으로 기계화 등을 통해 생산비가 인하되고 재배농가도 2000년 54만가구에서 현재 49만가구로 구조조정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또 최저가 보장제 방식의 수매를 통해 마늘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