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가입자들의 상품 선호도가 생존보험에서 사망보험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명보험을 가입하는 동기가 질병 노후보장 등 개인형 보장 중심에서 종신보험처럼 자신 사망시 유족의 생계를 보장하는 가족형으로 바뀐 데 따른 결과다. 16일 생명보험협회가 과거 10년간의 보험종류별 수입보험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 91회계연도 중 2.6%에 불과했던 사망보험 비중이 2001년에는 46.1%로 확대됐다. 이처럼 사망보험의 비중이 급증한 것은 저축성 보험은 퇴조한 반면 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