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세계 75개 해외법인의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 & 미디어사업본부는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중국 후이저우(惠州)법인에서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11개 해외법인의 경영혁신활동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시그마 교육 및 경진대회, 경영혁신 결산대회를 통합한 `글로벌 이노베이션 컨벤션' 행사를 진행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반기의 제품개발, 품질, 생산성 등 각 사업장에서 경영전반에 걸쳐 펼쳐진 경영혁신 관련 12개 프로젝트의 6시그마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후이저우법인은 CD-RW 제품 생산라인 불량률 개선과 일본 업체로부터 구입한 핵심부품의 품질불량 문제 해결사례를 소개했고 디지털 TV를 생산하는 선양(瀋陽)법인은 협력회사와 고객서비스를 연계, 포장과 운송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방안등을 소개했다. LG전자는 98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한 6시그마 활동을 해외법인에도 도입함으로써 국내 사업본부의 혁신활동 담당자들에 대한 의존에서 탈피, 해외 현지채용인이 스스로 문제를 발굴.해결해 경영성과를 창출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앞으로 국내 사업장의 경영혁신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외에 보급, 전세계 해외사업장에 확대 발전시키고 경영혁신활동 리더 발굴에 주력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