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9월18일 일본 오사카에서 차기 각료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베네수엘라 정부 소식통이 15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모든 회원국 각료들이 아무런 반대없이 차기 각료회의 개최지로 오사카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OPEC 각료회의는 통상적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돼 왔다. 차기 오사카 OPEC 각료회의는 9월 21-24일 오사카에서 산유국과 석유소비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국제에너지 세미나에 앞서 개최된다. OPEC 회원국들은 9월 오사카 각료회의에서 올겨울 석유수요 증가에 따른 원유증산 여부에 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 6월 OPEC 각료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산유량을 기존의 하루 2천170만배럴 수준에서 동결키로 한 바 있다. (카라카스 A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