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급격한 환율변동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있는 수출기업을 위해 외환수수료 인하를 포함한 대책 협의에 들어갔다. 산업자원부는 16일 오후 임내규 차관 주재로 재경부, 금감원, 한국은행, 무역협회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환율 관련 수출대책회의를 연다. 산자부는 이날 환가료와 외환수수료 등의 인하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선물환거래증거금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품.소재기업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수출에 대해서도 한국수출보험공사를 통해 신뢰성보험을 도입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부처협의를 거쳐야하는 사안들인 만큼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면서 "수출업계가 환율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환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