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 채권자들이 월드컴의 자산 동결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시티그룹과 J.P 모건 체이스, 그리고 제너럴 일렉트릭의 금융서비스 부문 계열사인GE 캐피털 등 3개 대형 채권사가 이 회사에 이른바 DIP(debtor-in-possession) 금융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DIP는 회사 정리 절차를 신청한 회사의 경영자에게 과실이 없는 것으로 판단될경우, 그의 재산권 및 경영권을 계속 인정하는 것이다. WSJ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시티그룹 등이 월드컴 파산법정이 열리는 것과 동시에 이 회사에 DIP 금융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J.P 모건 체이스와 시티그룹은 월드컴의 회계 부정 사건이 불거지기 몇주전인지난 5월 이 회사에 26억5천만달러를 대출해 준 27개 은행 가운데 두 곳이다. (서울=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