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절반가량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건강이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임직원 66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1∼3년 전과 비교한 건강상의 차이에 대해 '안좋아졌다'는 응답이 45.5%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체의 46.9%는 '변함없다'고 답했으며 '건강해졌다'는 경우는 7.6%에 그쳤다. 건강이 나빠진 이유로는 나이가 들었기 때문(28.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과중한 업무(25.7%),많은 고민(20%) 등의 순이었다.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서는 69.7%가 운동을 들었으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2.7%나 됐다.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으로는 조깅이 52.9%로 가장 많았다. 아침식사에 대해서는 '집에서 먹고 나온다'는 응답이 65.2%였고 '간단하게 회사에서 해결한다'는 13.6%였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