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업종별로 분식회계 가능성이 높은계정 과목을 추려 130개 가량 기업을 대상으로 부분감리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 업종마다 취약한 계정과목이 다른 만큼 올해 부분감리에서는 업종별로 분식 가능성이 큰 계정과목을 별도로 선정해 최대한 공정성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00회계연도 결산에 대한 지난해 부분감리에서는 부의 영업권과 지분법이 집중적인 감리 대상이 됐었으나 올해 부분감리는 감리 대상 항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올해 부분감리 활성화 방침에 따라 예년에는 상장.등록기업의 5∼7%를 표본 추출해 감리했던 것을 10%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