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호주의 `시(Sea) 가스파이프 프로젝트'에 2천만달러 상당의 스틸 파이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 남부 아델라이드에서 미네르바를 연결하는 총길이 650㎞의호주 최대 가스파이프 공사로 LG상사는 세아제강[03030]으로부터 2만3천t 규모의 제품을 납품받아 수출할 예정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시장 진입이 까다로운 호주에 대규모로 스틸 파이프를 공급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호주는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3위로 파이프 관련 프로젝트 발주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향후 수출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LG상사는 지난해 철강부문 매출이 1억1천만달러로 1억달러를 처음 넘은데 이어 올해도 호주시장 이외에 리비아 대수로 공사, 이집트 파이프라인 건설공사 등신시장 개척에 힘입어 이 부문의 매출이 작년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