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와 시장관계자들이 기업 회계불신에 따른미국의 주가하락과 달러화 가치하락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15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정책위원회.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미국시장의 동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주가가 하락하면 일본 주식시장이 연쇄적으로 하락하고 엔화강세.달러화약세가 가속화돼 일본기업의 수출채산성이 악화되는 악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12일까지 5일간 속락했으며 12일 종가는 10개월만에 8천700달러를 밑돌았다. 주가하락으로 달러화도 약세를 보여 12일 미국 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달러당 116엔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이같은 급격한 엔화강세는 수출의존적인 일본경제에 큰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