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따라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여름 휴가일수는 줄지만 상여금 지급업체는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25개 국가산업단지내 입주업체를 상대로한 `하계휴가 및 상여금지급 계획' 조사결과, 응답업체 2천2개사 가운데 35개사를제외한 1천967개사(98.3%)가 여름휴가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일수는 4일간 쉬는 업체가 41.2%로 가장 많은데 이어 3일이하 33.4%, 5일 17.0%, 6일 6.7%, 7일이상 1.7% 등의 순이었다. 5일이상 장기휴가 업체의 비중은 지난해 조사때에 비해 7.6%포인트 낮아진 반면4일 이하의 단기휴가를 실시하는 곳은 7.6%포인트 높아진 74.5%를 차지했다. 이처럼 휴가일수가 감소한 것은 경기회복에 따라 조업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공단측은 분석했다. 휴가기간은 7월29∼8월3일이 56.8%로 가장 많았고, 8월5∼10일 16.8%, 7월22∼27일 2.4%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여름휴가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 비율은 76.4%로 지난해(72.2%)에 비해 4.2%포인트 상승했고 미지급업체는 작년(27.8%)보다 4.2%포인트 떨어진 23.6%였다. 상여금 지급형태별로 보면 정기상여금 지급업체가 72.1%로 지난해보다 3.4%포인트 낮아진 반면 휴가보조 정액지급업체가 2.8%포인트, 특별상여금 지급업체는 0.6%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