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계약자의 보험료가 12.5% 인하된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동부.현대.LG.동양.대한.그린.제일.신동아화재등 8개 손해보험사가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최초가입자에 대한 가입경력 보험료율을160%에서 140%로 인하하겠다고 신고해 왔다. 이에 따라 중형승용차를 보유한 주가입계층(35세 이상, 가족한정특약, 26세 연령한정특약 적용)이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할 때 내는 보험료는 종전 146만원에서128만원으로 12.5% 낮아진다. 쌍용화재는 종전부터 140%를 적용해 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보험료 인하는 하지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 보험사들이 최초가입자의 손해율과 영업정책 등을 고려해보험료 인하를 신고해 왔다"며 "이는 시장기능에 따른 가격경쟁으로 보험계약자에게이익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행 자동차보험료는 가입경력에 따라 1년된 가입자는 115%를, 2년된 가입자는105%를, 3년 이상이 지나면 100%의 요율을 적용받도록 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