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이 연료선상의 작은 결함 때문에 적어도 두달 이상 지상에 머무르게 됐다. 이번 결함은 극저온의 수소 연료를 주 엔진으로 보내는 데 이용되는 금속 안감에서 발견됐으며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와 디스커버리호, 콜롬비아호에서 각각 3곳, 엔데버호에서 2곳 모두 같은 크기로 0.25-0.76cm의 길이다.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매니저인 론 디트모어는 "문제를 완전히 이해했다고 만족할 때까지는 우주왕복선을 띄워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에는 왜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는지 알 수 없으나 안감에 있는 소재가 처음부터 손상을 입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자들이 결함의 성장 가능성과 수리의 필요성을 몇주간 분석한 후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에는 전기 배선 문제로 우주왕복선들의 비행이 다섯달동안 연기되기도 했다. (케이프 커내버럴 A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