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안에 교통정보 분야의 자동요금징수 시스템에 대한 통신방식 표준을 확정하고 차량항법시스템 등 10여개 분야의 국제표준을 도입키로 했다. 또 유럽연합(EU)의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에 대비해 배기가스 측정방법 등에 대한 규격을 통일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신국환 장관 주재로 '산업기술진흥회의'를 열고 최근 심화되고 있는 국제표준 경쟁과 무역상 기술장벽(TBT)에 이같이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산자부는 한국이 제안한 평판디스플레이(FPD) 규격안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민·관 공동으로 대외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기술표준원과 자동차 관련기관이 태스크포스를 구성,올해안에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