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활성화로 사이버 범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2일 경찰청이 펴낸 '경찰백서'에 따르면 사이버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 모두 3만3천2백89건으로 전년도 2천4백44건에 비해 13.6배 늘어났다. 범죄 유형을 살펴보면 △인터넷 사기범죄가 1만4천1백72건(42.6%) △해킹 등 사이버테러형 범죄 1만6백38건(32.0%) △개인정보 침해와 사이버 명예훼손, 음란.도박사이트 운영 8천4백79건(25.4%) 등의 순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