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를 추진 중인 미국의 클로네이드사가 2개월 전 비밀리에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외신과 클로네이드 한국지부에 따르면 토머스 캔지히 클로네이드 부사장은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회 일본 국제바이오 엑스포에서 연설을 통해 2개월 전한국에 관련회사를 설립, `RMX 2010'이란 배아세포 융합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캔지히 부사장은 이번 배아세포 융합기가 인간배아를 배아세포 단계로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안정적 전자충격을 창출하는 기기로, `2010'이란 숫자는 오는 2010년까지 인간 복제가 도처에서 이뤄지기를 바라는 희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클로네이드 한국지부 관계자 곽모씨는 "바이오퓨전테크는 클로네이드에서 한국에 직접 설립한 자회사"라며 "한국인 과학자 3명을 포함한 6명의 클로네이드 본사직원이 한국에 와 세포융합기를 직접 개발했다"고 말했다. 곽씨는 그러나 이 회사의 위치와 한국 내 인간복제 연구 여부에 대해서는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곽씨는 또 "오는 13일 연구진이 일본에서 귀국하는대로 이번 세포융합기에 대해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 세포융합기만 가지고 있으면 세계 어디에서도인간복제를 실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로네이드 한국지부는 현재까지 클로네이드에 인간복제를 신청한 한국인이 모두 10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